금록석

크리소베릴이라고도 한다. 화학성분은 BeAl2O4이다.
 굳기 8.5, 비중 3.5∼3.8이다. 보통은 판상결정(板狀結晶)을 이루는데, 짧은 주상(柱狀)의 것도 있다.
 다이아몬드와 강옥(鋼玉) 다음으로 단단하다. 쪼개짐은 한 방향으로 완전하며,
 단면은 평탄하지 않거나 패각상(貝穀狀)을 이룬다.
황록색 ·비취녹색 ·황색 등이며, 투명 또는 반투명이다.
 

아름다운 것은 보석으로 이용되는데,
특히 등불에 비추었을 때 적자색으로 빛나는 것을 알렉산드라이트라 하고,
내부에서 시원한 느낌을 주는 청색빛을 내는 것을 ‘사이모페인(cymophane)’이라 하며,
 한 줄기의 빛이 위아래로 움직이는 것을 ‘묘안석(猫眼石)’이라 하여, 귀중한 보석으로 취급하고 있다.
 페그마타이트나 편마암 ·결정편암 등에서 산출되며,
 또 사광(砂鑛) 속에서도 발견된다. 알렉산드라이트는 러시아의 스페르돌로프스크,
브라질의 미나스제라이스 등지에서 산출되고, 묘안석은 스리랑카에서 산출된다.
묘안석 중에는 금록석이 아닌 석영으로서 외관상 비슷한 것이 있으나, 보석으로서는 그 가치가 떨어진다.